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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1.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위주로 하면서, 초기 아동기(7세이전)에 발병하고, 만성 경과를 밟으며, 여러기능 영역(가정, 학교, 사회 등)에 지장을 초래하는 매우 중요한 질병입니다.
1999년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아동의 2~4%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초등학교 한 반에 1~2명 정도는 이 병이 있다고 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입니다. 흔히 다른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데 그 가운데 제일 흔하고 문제가 많은 것은 품행장애(비행 청소년)와 적대적 반항장애 입니다(40~70%). 그 외에도 우울증, 뚜렛장애, 불안장애 등도 동반되며 학습과 관련된 학업부진이나 학습장애도 흔히 나타나 부모님이나 아동 모두 많은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2.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핵심 증상들

1. 주의력 결핍 산만하여 외부 자극을 받으면 하던 일이나 과제를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부모님이나 선생님으로부터 '시키지 않으면 안한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딴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쉽게 산만해진다' 등으로 자주 묘사됩니다.
2. 충동성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장난이나 간섭 등을 많이 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행동부터 합니다. 주변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려하지 않고 행동을 하기 때문에 다툼이나 실수가 많습니다.
3. 과잉행동 지나치게 꼼지락거리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여 불필요한 몸의 움직임이 많습니다. 부산스럽고 위험한 행동을 많이 하며, 정리정돈이나 체계적인 수행을 하지 못해 자발성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 연령에 따른 증상들
1. 3~6세 아동
1) 평소에 걷는 대신 뛰는 경향이 있고, 넘어지고 다치는 일이 잦다.
2) 목적 없이 계속 움직이거나 또래와 잘 어울려 놀지 못하고 싸움이 잦다.
3) 한가지 장난감을 가지고 오래 놀지 못하고 쉽게 싫증을 내는 모습을 보인다.
4) 뜻대로 되지 않으면 분노발작을 보이고 고집이 세다.
5)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호기심이 많은 듯 여기저기 만져보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한다.
2. 학령기 아동
- 주의력 결핍을 의심할 수 있는 행동들
1) 자세한 내용에 대해 주의가 부족하고 부주의한 실수를 많이 한다.
2) 일이나 놀이를 할 때 주의집중을 못한다.
3) 경청하지 않는다.
4) 지시에 따르지 않거나 일을 완수하지 못한다.
5) 일이나 활동을 조직화하거나 체계화하는 데 문제가 있다.
6) 지속적으로 정신적인 노력이 필요한 일을 회피한다.
7) 장난감, 학교숙제, 연필, 교과서 등을 잃어버리는 일이 흔하다.
8) 외부의 자극에 대하여 쉽게 산만해진다.
9) 일상생활의 활동을 잊어버린다.
- 학령기에 과잉행동, 충동성을 의심할 수 있는 행동들
1) 안절부절못하고 움직인다.
2) 자리에 앉아 있기가 어렵다.
3)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4) 조용하게 놀지 못한다.
5) 끊임없이 활동한다.
6) 말을 너무 많이 한다.
7) 불쑥 대답을 한다.
8) 순서를 잘 지키지 못한다.
9) 방해하거나 끼어든다.

3. 원인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명확한 원인을 단정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가장 유력시되는 원인가설은 뇌의 전반적 미소 기능 장애입니다. 뇌에서 적절한 통제체계가 이루어지지 못해 주의력이나 과잉행동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뇌영상 촬영법의 발달로 이러한 가설에 대한 확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뇌에서 주의력과 행동을 조절하는 영역의 대사나 혈류양이 정상 아동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소견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부위의 활성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설은 주의력 증진을 도와주는 약물을 복용 했을 때 뇌의 활성화가 일어나면서 주의력이 좋아지고 과잉행동이 줄어드는 양상을 실제 보인다는 점에서도 사실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그 외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을 주장하는 가설도 있으나 결정적인 단서는 없습니다.

4. 진단

보호자, 선생님으로부터 아이에 대한 총체적 정보를 얻고 병원 진료실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이는지를 살펴보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에 따라 일관성 있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상황과 환경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평소 행동에 대한 정보를 잘 들어보아야 합니다. 가정 환경, 아동의 발달력, 학교생활 적응, 학습능력, 또래 아이와의 관계 등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고 아이와의 면담을 통해 아이의 능력과 자아 개념, 정서적인 문제등에 대하여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부모와 아이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고 부모가 아이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살펴보아서 부모양육상담을 하여야 합니다.그 외 지능검사, 컴퓨터를 이용한 주의력 검사(ADS), 기초학습기능 검사, 성격과 정서에 대한 심리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5. 치료

아이가 안고 있는 제반 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루어 주어야 합니다. 일단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은 뇌의 기능이 미숙함에서 나타는 것이므로 뇌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것을 도와 줄 수 있는 약물치료가 제일 우선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실제 생활 속에서 산만함이나 과잉행동이 줄어 들어 이전과는 다른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게 도와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약물치료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부모 교육, 행동치료등을 함께 시행하였을 때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부모 및 교사와의 상담은 아이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효율적인 대처 방법에 대해서 교육을 해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현재 보이는 문제들이 성격이나 버릇이 나빠서 혹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고 야단치고 벌 주는 것 보다 칭찬을 통해 긍정적인 면을 더욱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음을 교육합니다. 행동치료는 긍정적 강화와 부정적 강화를 적절히 활용하여 아이의 부적응적인 행동을 줄이고 긍정적 행동을 키워나가는 치료입니다. 그 외 아이가 보이는 동반된 문제에 따라 학습장애에 대한 특수교육, 놀이 치료, 인지행동치료등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 약물치료는 꼭 해야 하는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이것은 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약물치료를 받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 중 대략 70~80%의 아동이 좋아집니다. 일단 약물로 주의력을 증진시키고 과잉행동을 줄여주면 아이 스스로도 일상의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편안함을 느끼고 이전과 달리 부모, 선생님, 친구들로부터 좋은 평과 경험을 받게 되어 자신감과 자존감이 향상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건강하고 올바른 성격형성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약물 복용만으로도 달라지는 아이의 변화로 인해 부모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도 편해지고 여유가 생겨 이전과 달리 아이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하게 됩니다. 소모적인 아이와의 싸움이 현격하게 줄어듭니다.
- 약물치료를 하면 어떤 점이 나아지나요?
약물치료후에 신경인지검사등을 해보면 약물치료 전에 비해 주의력이 향상되고 충동성이나 과잉행동이 줄어든 소견을 실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단기 기억력이 향상되어 언어적 비언어적 학습기능이 향상된 점도 관찰됩니다. 실제 생활 속에서는 지시를 받거나 계획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까지의 속도가 빨라지고, 과제를 완성해내는 속도도 빨라지고 정확해집니다.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줄어듦으로써 사회적 기술이나 또래관계가 좋아집니다.
- 치료를 하지 않았을 때 어떤 문제들이 생길 수 있나요?
이 아이들이 보이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행동 세가지 중에 번잡스런 과잉행동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좋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크면 자연히 나아지겠지 하고 좋아질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주의력 결핍은 여전히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기 치료를 하지 않았을 때 집안에서의 여러 문제점, 부주의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 학교생활 부적응, 대인관계의 부적응, 학습장애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성격형성이나 발달이 이루어지기 힘들 수 있고 사춘기로 넘어가면서 학교거부, 약물 남용, 비행등의 행동장애를 보일 확률이 실제 높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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